고지혈증의 원인 5가지와 위험성에 대해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질(지방)의 수치, 특히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상승한 것을 의미한다. 고지혈증을 고혈압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두 질환은 전혀 다르게 구분되어야 한다. 우리는 지난 글에서 그 차이에 대해 상세히 알아 보았다. 고지혈증의 원인으로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5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다. 오늘은 고지혈증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떤 증상과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질환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 글 보기: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차이와 상관관계)

 

고지혈증의 원인

 

고지혈증의 원인 다섯 가지

1. 식습관

고지혈증은 다른 심혈관 질환과 달리 비만이나 고령이 아닌 사람들에게서도 제법 자주 발견되는 편이다. 그 이유는 대체로 잘못된 식습관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포화 지방, 트랜스 지방,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패스트 푸드는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이런 식단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혈중 지질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이렇게 몸에 들어온 지방은 장에서 흡수되어 혈류를 통해 운반되어 고지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2. 유전적 요인

유전적 돌연변이는 지질 대사를 방해하여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지질 대사는 신체 내 지방의 합성, 운반, 분해를 포함한다.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이 과정에 방해를 받으면 혈액 내 지질 수준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1)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

지질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잘 알려진 유전적 질환이다. FH는 저밀도 지질 단백질 수용체 생성을 담당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한다. 저밀도 지질 단백질 수용체는 혈류에서 나쁜 콜레스테롤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용체의 감소 및 장애로 이어져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한다.

(2) 가족성 복합 고지혈증(FCHL)

FCHL은 지질 대사를 방해하는 또 다른 유전 질환이다.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모두 증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FCHL은 지질 단백질 생산, 제거, 대사의 조절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3) 시토스테롤혈증

다소 희귀한 유전 질환으로, 섭취한 음식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신체의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콜레스테롤을 장 세포 밖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ABCG5 및 ABCG8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체내 콜레스테롤이 축적될 수 있다. 이는 고지혈증으로 연결된다.

(4) 아포지 단백질 돌연변이

아포지 단백질은 혈액 내 지질 운반을 돕는 단백질이다. 아포지 단백질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지질 단백질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poB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LDL 입자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ApoB-100이 결핍되어 콜레스테롤 제거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3. 비만

고지혈증의 원인

과도한 체중, 그 중에서도 특히 복부 비만은 지질 수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비만은 종종 인슐린 저항성의 이상, 혹은 대사 장애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것은 결국 지질 대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4. 운동 부족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의 생활 방식은 지질 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중성지방을 감소시켜, 혈액 내 지질 수치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한다.

5. 의학적인 원인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만성 신장 질환 및 간 장애와 같은 몇 가지 질환들은 지질 대사를 방해하고, 그로 인해 고지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고지혈증의 악화

고지혈증은 발생하더라도 그 자체로는 눈에 띄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는 본인에게 고지혈증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고지혈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중 가장 무서운 것은 합병증이다. 고지혈증은 아래와 같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유의하도록 하자.

고지혈증의 원인
1. 죽상동맥경화증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면 동맥벽에 지방 침착물이 축적될 수 있는데, 이것이 죽상동맥경화증이다.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이는 동맥을 좁히면서 단단하게 만들기 때문에 혈류를 감소시키고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2. 심혈관 질환

죽상동맥경화증은 관상동맥질환, 심장마비, 말초동맥질환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상당히 증가시킨다. 이러한 상태는 흉통(협심증), 숨이 가쁜 현상, 심부전으로 이어지며 심지어 돌연사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3. 장기 손상

이름만 들어도 무서운 결과지만 실제로 위험성이 있기에 포함한다. 높은 지질 수치는 혈관을 손상시켜 심장, 뇌, 신장, 사지 등 중요한 기관으로의 혈류를 손상시킬 수 있어, 잠재적으로 장기의 기능 장애나 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4. 췌장염

지질의 일종인 트리글리세리드 수치가 극도로 높으면 췌장염으로 알려진 췌장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심각한 복통, 메스꺼움, 구토의 현상으로 이어지며 잠재적으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5. 황색종

지질 수치가 높아지면 피부 아래와 눈꺼풀 주위에 지방 침착물이 생길 수 있다. 이는 황색을 띠고 융기된 돌기로 보이며 근본적인 고지혈증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요약하자면,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질 수치가 상승하는 질환이다. 고지혈증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요소가 작용한다. 처음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죽상동맥경화증을 비록한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중증 고지혈증은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존재이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와 생활 패턴을 바꾸는 방법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