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치료에 사용하는 6가지 약물 종류

고혈압은 식습관 개선과 적절한 운동의 병행으로 상당히 완화할 수 있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 혹은 빠른 효과를 원하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할 수 있다. 약물 치료는 반드시 의사와의 상의 끝에 결정되어야 하겠지만, 그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략하게 알아보자. 또한, 고혈압 약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속설 때문에 약물 사용을 시작하는 것부터 두려워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속설 또한 사실인지, 사실이 아니라면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좋은지 살펴보려고 한다.

고혈압

고혈압 치료에 사용하는 6가지 약물

1. 디우레틱스

디우레틱스라는 약물은 신체로부터 불필요한 염분과 물을 배출하는 약이다. 마이 웰니스 코치에서는 고혈압과 관련된 지난 글들에서 염분이 고혈압에 왜 좋지 않은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 보았다. (지난 글 참고: 고혈압 위험을 낮추기 위한 생활 습관 3가지) 이 약은 그 염분을 제거하기 위한 약으로, 세부적으로는 탈수작용을 통해 혈관 내 혈액의 양을 줄이고 혈압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만, 치료와 함께 체내의 칼륨 또한 감소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가 이 약을 복용 시 적절한 칼륨 보충이 이루어져야 한다.

2. 베타 차단제

베타 차단제는 심장의 신호를 조절하는 것으로 심박수와 심장 수축력을 낮추는 약물이다. 이를 통해 심장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이고 혈압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심장과 혈관의 긴장을 완화하여 혈압 상승을 예방하며, 심장 박동을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심장 자체의 건강에 이롭다.

3. 안지오텐신 변환 효소 억제제(ACE 억제제)

이 약은 혈관을 좁히는 안지오텐신 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여 혈관을 확장 시킨다. 그로 인해 혈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심장과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신장 기능을 보호하고 고혈압으로 인해 신장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한다.

4.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s)

이 약은 안지오텐신 수용체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감소시킨다. 먼저 언급한 ACE 억제제와 비슷한 작용을 하지만 그 작용 메커니즘은 서로 다르다. 결론적으로 심장과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ACE 억제제와 마찬가지로 신장의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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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칼슘 채널 차단제

칼슘 채널 차단제는 혈관과 심장근육이 수축하는데 필요한 칼슘의 이동을 막아주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박동 속도와 심장박동력을 줄여주는 약물이다. 딜티아젬, 베라파밀, 암로디핀 등의 약이 있다. 모두 심창의 수축을 줄여서 혈액이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6. 중심 신경계 억제제(알파-중추 신경계 억제제)

알파-중추 신경계 억제제는 중추 신경계의 신호 전달을 차단하여 혈압을 낮춘다.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심장의 수축력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위에 나열한 약물들은 모두 고혈압 치료에 효과가 입증된 약물들이다. 개인의 상황이나 증상에 맞게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을 안정시키고 심장 건강을 높이기 위해서 의사의 조언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택한다면 건강한 생활 습관과 더불어 고혈압 치료에 아주 효과가 좋을 것이다.

 


고혈압 약 복용 기간

고혈압 약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을 먹어야 한다는 속설이 있어 처음부터 사용을 꺼리게 만든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 속설은 잘못된 것이며 평생 먹어야 하는 약은 없다. 그저 개인의 상황이나 경중에 따라 장기 복용이 필요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뉜다.

약물 장기 복용이 필요한 경우
  1. 고혈압은 유전이나 개인이 처해진 생활 방식, 식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만성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단기간 식습관이나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좋아지기 어렵다. 최적의 혈압을 위해 장기적인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2. 신장 질환이나 호르몬 이상과 같은 기저질환으로 고혈압이 발생하는 경우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아마 이런 케이스 때문에 평생 먹어야 한다는 속설이 생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3. 식습관이나 생활 방식을 바꿔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환자가 노령이거나 쇠약한 경우에 심장병, 뇌졸중, 신장 문제와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장기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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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장기 복용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1. 고혈압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경우 단기간의 약물 치료에서 완치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
  2. 일부 고혈압 환자의 경우 단순히 식습관을 개선하고 주기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만으로도 완치 수준으로 호전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약물이 필요하지 않아지거나 양을 줄이는 등의 선택이 가능하다.
  3. 고혈압이라는 질환이 모든 사람에게 같은 방식으로 찾아오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개인차에 따라 저용량의 약물로도 혈압이 잘 조절되는 경우도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도 간혹 있다.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약물 사용이 필요하지 않다.

 

요약하자면, 고혈압의 증상이나 경중, 치료 경과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약물을 얼마의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게 좋은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병원을 찾아 자신에게 잘 맞는 약물을 선택하고 마이 웰니스 코치에서 제안하는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 환경에 익숙해질 때까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혈압을 관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계속>

 

고혈압 질환 백과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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